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를르슈 람페르지 (문단 편집) === 영웅인가? === 일단 제로라는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흑의 기사단의 수장으로서 벌인 활약들이 궁극의 공공 선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핍박 받는 민중을 해방 시키겠다'는 정당성의 극치를 달리는 명분 하에 종횡무진 활약한 독립 영웅을 감히 누가 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는 엄연히 말해 를르슈의 페르소나인 제로에 대한 평가이지 를르슈 본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따라서 를르슈의 도덕성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들은 대개 그의 개인으로서의 인간성과 사생활에 국한되는 면모를 보인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Fate/Zero]]의 [[마토 카리야]]가 있다. 마토 카리야는 [[토오사카 토키오미|토키오미]]에게 [[토오사카 아오이|짝사랑 상대]]를 빼앗긴 탓에 원한을 품게 되는데 추후 토키오미와 대립하기 위한 대의명분으로 [[마토 사쿠라#s-5|학대 받는 어린아이]]를 구출하는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게 된다. 행동 자체는 올바르지만 여전히 이 인물 자체가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당장 거병을 하게 된 동기 자체도 불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 를르슈는 작중 잊을만하면 반복적으로 상기되었다시피 '''민중 해방 < [[나나리 람페르지|여동생]]의 안위'''라는 부등식이 견고히 자리 잡혀 있다. 즉, 흑의 기사단의 대외적인 목표인 '일본 해방'과 '타도 브리타니아'는 그저 브리타니아에 맞설 군 조직을 만들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고 를르슈 본인은 일본이 어떻게 되건 말건 [[나나리 람페르지|여동생]]의 미래를 위협하는 브리타니아를 어떻게든 배제할 수만 있으면 상관 없었다는 소리. 흑의 기사단이 창설되는 순간부터 이미 자신을 믿고 따르는 일본인들을 기만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애초에 거짓에 기반한 조직이었던 탓에 를르슈는 블랙 리벨리온 때 최고사령관이 전장을 이탈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으며 [[초합집국]]이 만들어진 뒤에는 [[나나리 람페르지]]가 사망했다고 생각되자 아예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자포자기 해버리게 된다. 시작은 여동생의 안위 때문이었다곤 하지만 이미 전 일본, 나아가 전세계의 반 브리타니아 세력을 이끄는 실질적인 수장이 된 후에도 여동생 한 명 때문에 패닉에 빠져 버려서야 제로를 믿고 따르는 전세계인들을 길바닥의 돌멩이로도 보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이 때문에 [[굽시니스트]]는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 를르슈의 행적을 두고 '''범세계적인 [[중2병]] 퍼포먼스'''라고 평가한 바가 있다. 또한 를르슈의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나나리 람페르지]]나 [[셜리 페넷]]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너무나 일방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처신했다는 비판이 있다. 작중 를르슈는 이 둘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비치지만 정작 둘의 의사를 존중하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는다. 특히 [[나나리 람페르지|여동생]]의 경우엔 흑의 기사단 창설의 궁극적인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동생에게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으며 그저 일방적인 애정을 품고 일방적인 헌신을 쏟으며 어마어마한 악행의 명분으로 삼기만 한다. 결국 [[나나리 람페르지]]도 [[셜리 페넷]]도 모두 막판에 가서는 기어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상대의 의사를 짓밟는 식으로 처신했으며 그 결과 둘 다 를르슈의 의중을 이해할 수가 없어 감당하기 힘든 패닉을 겪게 되었다. 패닉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를르슈가 아무 것도 얘기해주질 않으니 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헛발질만 하게 됐고 [[셜리 페넷]]의 경우엔 전장에 멋모르고 발을 들여버려 비명횡사해 버린다. 나나리도 셜리도 를르슈에게 있어 중요한 인물들이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를르슈에게 심리적 명분으로 착취 당했다고 봐도 좋을 만큼 일방적인 관계 속에서 허우적대기만 했다. 기어스 향단 학살과 제로 레퀴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자세로 처리했다는 비판이 있다. 기어스 향단을 학살하면서 기어스를 비극을 부르는 힘이라 불렀지만 [[내로남불|정작 자기 자신이 가진 기어스에 대해선 별 말이 없다.]] 분명 당초 계획으로는 기어스 향단을 제압해서 브리타니아와의 전쟁에 보탬으로 삼을 예정이었는데 셜리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제압이 아니라 섬멸로 목표가 바뀐 것 또한 브리타니아와의 전쟁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우선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다. 제로 레퀴엠에 있어선 아무리 마지막에 자신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형 당할 생각이었다곤 하지만 로이드 백작을 포함한 일부 최측근들을 제외하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고 브리타니아 병사들은 죄다 살아있는 노예로 만들어 자살 돌격까지 지시하거나 그 외의 나라 사람들은 브리타니아 군대로 일방적으로 짓밟아 버리며 희생자 수를 천정부지로 늘려 버렸다. 자기 자신에게 선의가 있었다곤 하지만 그 선의를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강제하는 시점에서 자기만족을 위한 폭력이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런 일방적인 일처리 방식 덕분에 흑의 기사단이 조직될 수 있었던 것이기에 결국은 일장일단이다. 당장 제로를 내쫓고 난 뒤에 흑의 기사단의 실권을 잡은 [[오우기 카나메]]는 조직을 지휘하긴 커녕 허둥대며 임기응변으로 넘기기 바빠하는 모습을 보여서 [[디트하르트 리트]]가 속으로 역시 그릇이 아니라며 깠다.] 게다가 세력이 커지고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데도 불구하고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속으로 자신을 그저 운명에 짓밟힌 피해자로 여기며 악행을 정당화 하는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인다. 작중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인물이고 많은 사건 사고가 를르슈 시점에서 묘사되다 보니 많은 팬들이 를르슈의 자기합리화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일이 많은데, 이는 엄밀히 따지자면 [[피해의식]]의 발로다.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이니 세상에서 가장 악랄해져도 괜찮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행동인 것. 이런 불안정하고 자기중심적인 심리 상태는 총에 맞은 [[오우기 카나메]]를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인력' 취급하는 실언을 한 걸 시작으로 조직 내의 불화를 낳는 불씨로 작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